현대차그룹 1차 협력업체 중 하나인 아진산업(서중호 회장)이 지난 17일(수) 낮 오펠라이카 바틀링 이벤트 센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국 현장에서 회사의 이익을 커뮤니티에 돌려주는 행사의 일원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데이비드 윌커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호명하고 사망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가진 후, 에디 스미스 오펠라이카 시의회 의장과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고, 서중호 회장이 인사가 뒤를 따랐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지휘 박평강) 소속 단원들과 소프라노 에스더 유가 멋진 연주로 참전용사들을 위로했고, 한국에서 대건고등학교 학생 수십명이 다시 미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우신 USA도 이날 행사를 도왔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현대 자동차 그룹의 1차 협력업체로 플로어(Floor), 쿼터(QTR), 휀더 에이프론(F/Apron)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꾸준한 기술개발로 현재 자체 연구소를 통해 로봇 기술, 첨단 공정들을 개발했으며 37개의 특허권과 3개의 프로그램 보호권을 갖고 있다.
서 회장은 2008년 앨라배마주에 현대차 현지 납품업체인 아진.우신 USA를 설립후 12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문잔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로한 참전용사들 매해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단 한명의 참전용사가 남는 그 날까지 이 위문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